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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제 매트리스, 진짜 좋을까?......

realkn 2020. 5. 30. 23:28

자고 일어나면 허리가 아파서 매트리스를 새로 사야겠다고 마음먹은 지 꽤 오래되었다. 처음에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생각했다. 다만 메모리폼은 여름에 덥다고 해서 사지 않고 계속 미적거리고 있었다.

 

나는 여름에는 방바닥에 얇은 요 하나 깔고 잔다. 한여름에는 바닥 콘크리트의 찬 기운을 느껴야 잘 수 있다. 바닥에서 자면 시원하긴 한데 등이 배겨서 좀 힘들다. 그러던 어느 날 몽제 매트리스 광고가 눈에 들어왔다.

 

몽제 매트리스, 홍보 포인트는 이렇다.

1. 단단한 지지력으로 허리가 덜 아프다

2. 통기성이 좋아 덥지 않다.

3. 물로 세척이 가능하다.

 

홍보 포인트는 결국 '에어네트(AIRNET)'라고 하는 소재에서 나온다. 위에서 언급한 1번부터 3번까지 모두 메모리폼과는 다른 소재인 에어네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메모리폼으로 만든 매트리스는 장단점이 잘 알려져 있지만 에어네트에 대해서는 정보가 없었다. 블로그 글들을 찾아보았다. 대부분 블로그 글들이 뭔가 좀..... 흠, 신뢰가 가지 않더라.

 

요즘 매트리스 광고가 춘추전국이다. 역사가 얼마 되지 않은 수많은 업체들이 난립해 있더라. 그래서 그냥 업력이 오래된 '퀵슬립' 매트리스를 살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메모리폼은 소재의 특성상 더울 수밖에 없어서 모험을 하기로 했다. 몽제 매트리스를 질렀다.

 

구매하고 나서 2주 지난 지금 평가는 이렇다.

 

1. 너무 푹신하지 않고 탱탱하다. 지지력이 좋다. 다만 허리 아픈 건 여전하다. 

2. 시원하다. 커버를 씌우지 않은 에어네트 소재 위에 그냥 누워봤는데 냉기가 느껴지더라.

 

나는 허리 아픈 게 호전이 없었지만 침구류를 교체함으로써 좋아지는 사람도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허리 아픈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니까. 어쨌든 탄성은 좋다. 그리고 시원하다.

 

좀 무겁다는 것 말고는 특별한 단점은 찾지 못했다. 2주 정도 사용한 현재까지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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